박병석 국회의장이 28일 오후 (현지시간) 스웨덴 스톡홀름 쉐라톤 호텔에서 안나 할베리 스웨덴 통상장관을 접견하고 세계무역기구 (WTO)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당부하는 한편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한·스웨덴 간 경제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.
박 의장은 유명희 WTO 사무총장 후보자에 대해 “통상분야 전문가이며 전문성과 정치력을 갖추고 있다”고 평가하고 “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까지 협상을 직접 해 본 경험의 소유자로 사무총장 적격자”라며 지지를 당부했다.
이에 대해 할베리 장관은“유럽연합이 하나의 후보를 지지하는 게 스웨덴의 입장”이라면서“유명희 후보자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”고 밝혔다.
박 의장은 할베리 통상장관 접견을 마치고 이어 켄트 해쉬테트 한반도특사,요아킴 베뤼스트룀 주북한스웨덴 대사와 오찬간담회를 가졌다. 이 자리에서 박 의장은 “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해준 두 분의 노력은 한국 국민에게 큰 의미가 있다”면서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. 박 의장과 한반도특사, 주북한스웨덴 대사의 이후 회동은 비공개로 진행됐다.